(달러/원 월간 전망)
(달러/원 월간 전망 ①)-연준 피벗 기대 속 무거운 흐름 이어질 듯..추세 하락은 '아직' - Reuters News
서울, 12월1일 (로이터) 박예나ㆍ문윤아 기자 - 지난달 1년 만의 월간 최대폭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은 12월에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이르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2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68.6-1320.5원으로 제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부각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 하락에 지난 11월 달러/원 환율은 60원 넘게 하락하며 2022년 11월 이후 1년 만의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2월에도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달러/원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 개선세와 연말 네고 물량 등 수급 기대 역시 달러/원 상단을 누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달러/원 추세적 하락보다는 낙폭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연준 금리 인하 시기 등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나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달러/원 환율이 단기간 급하게 내려온 만큼 향후 달러 강세를 자극할 만한 이벤트나 경제지표가 나올 경우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달러/원 월간 전망 ②)-연준 피벗 기대 속 무거운 흐름 이어질 듯..추세 하락은 '아직' - Reuters News
서울, 12월1일 (로이터) 박예나ㆍ문윤아 기자 - 지난달 1년 만의 월간 최대폭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은 12월에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건 이르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2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68.6-1320.5원으로 제시됐다.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 김장욱 팀장 (신한은행)
"연준 금리 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락하고, 중국의 경기 관리에 위안도 지지받고 있어 달러/원은 밀릴 여건이지만 펀더멘털과 함께 수급 여건이 아직 환율 하락을 이끌기는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환율의 하락 시도에도 하단이 막히면서 오히려 환율은 제한적인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 예상 거래범위 1284-1320원
▲ 박범석 과장 (우리은행)
"미국 재무부 장기 국채발행 축소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겹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급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는 약세 트렌드로 전환되었고 연말을 맞이해 수급 상 네고 우위에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속적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환율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예상 거래범위 1260-1320원
▲ 고규연 팀장(하나은행)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역외의 적극적인 포지셔닝이 자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전망이 중기적으로는 비둘기적으로 갈 것으로 보여 달러/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수급 처리 위주의 장세 속 연말로 갈수록 수출업체들의 원화수요 역시 상단을 제한하며 1320~30밴드의 저항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하단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업체 수요로 이달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20원
▲ 이응주 차장 (DGB대구은행)
"연말 달러 공급 주체도 있고, 중앙은행의 매파적 톤 유지에도 시장이 금리인하를 앞서 반영하고 이에 달러가 방향을 틀면서 환율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달러의 추세적 약세를 예상하기보다는 구조적, 추세적인 강달러 환경은 바뀌지 않았다고 본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20원
▲ 임기묵 차장(IBK기업은행)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산타 랠리 기대감에 달러 인덱스는 아래쪽일 수 있는데 이에 리스크 온 더해지면 달러/원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급하게 내려온 경향도 있어 향후 나오는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달러 강세 쪽으로 나오면 변동성이 커질 여지는 있다."
- 예상 거래범위 1250-1320원
▲ 임준영 과장(KDB산업은행)
"연준 금리 인상 종료 및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를 프라이싱하며 환율이 내려온 상태이나, 여전히 인하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환율 재차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연준의 피벗 기대는 상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무역수지 개선 등 수급적으로도 꾸준히 네고가 출회되고 있는 점은 환율 상단을 무겁게한다. 환율은 높은 변동성 지속하며 1300원 내외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70-1320원
▲ 오창섭 연구원(현대차증권)
"최근 주요 시장지표들이 급등락하면서 시장조정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세국면 조정에 따른 횡보국면 예상된다. 그러나 채권금리 하락과 함께 주가지수 상승 및 달러화 약세가 전개되는 점은 전형적인 위험자산 선호 상황이다. 이에 따라 12월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에 안착하는 가운데 연말 장세 진입 및 단기간 환율 급락에 따른 조정장세 가능성 주목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70-1310원
▲ 김유미 연구원(키움증권)
"12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하지만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1300원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05원
▲ 문홍철 파트장(DB금융투자)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이 지난 7월인 것으로 보이고 12월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다. 연준은 여전히 매파적이며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낼 것이지만 최근의 지표 둔화와 물가 하락세를 고려할 때 그동안 이어져온 달러 강세는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채 시장에 그동안 금리 추가 상승을 두려워하던 실수요가 유입되는 것이 목격되었고 동 추세가 이어진다면 장기금리는 펀더멘털에 맞춰서 하방압력을 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부채문제는 여전하지만 일부 오해해 기인한 것도 있는 만큼 향후 부채에 대한 우려로 금리와 달러가 급등하는 위험은 상당부분 경감됐다. 12월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연말 쇼핑시즌의 소비 실적에 따라 달러의 방향이 좌우될 것이며 BoJ등의 깜짝 긴축 정책도 있을 수 있으므로 환율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 예상 거래범위 1272-1330원
▲ 권아민 연구원(NH투자증권)
"국내 펀더멘털 개선 속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 분위기는 원화에 우호적이다.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여전하다. 국제유가가 80달러를 하회하며 겨울철 에너지 수입에 따른 부담도 경감됐다. 다만 국내 수출 펀더멘털 개선 폭이 크지 않은 점, 이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어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 레벨에서 환율의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 달간 이미 달러는 4%가량 약세가 진행된 만큼 향후 추가 달러 약세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50-13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