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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연준 관계자 발언에 달러ㆍ국채 수익률 하락, 월가는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1. 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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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 (로이터) - 미국 주식시장은 소비자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관리들의 상반된 발언을 소화하면서 2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는 후반으로 가면서 모멘텀을 잃었지만,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한적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계속 근접할 경우 향후 수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195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진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제어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말 쇼핑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미소매업협회의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은 약 5% 더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인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4% 상승한 35,416.9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0% 상승한 4,554.8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9% 상승한 14,281.7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달러는 내년 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 3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국 금리 선물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3%, 5월 인하 가능성은 약 65%까지 확대 반영했다. 전일 후반에는 각각 21%와 약 50%였다.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향후 몇 달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후 달러는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지수는 102.60까지 하락해 8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거래 후반 0.3% 하락한 102.82를 가리켰다. 지수는 11월 중 3.6% 하락해 2022년 11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유로는 3개월 반만의 최고치인 1.1009달러까지 상승했고, 거래 후반 0.3% 오른 1.0981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도 9월1일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 뒤, 0.4% 상승한 1.2685달러를 가리켰다.

이달 초 152엔 직전까지 상승했던 달러/엔은 0.8% 하락한 147.49엔에 거래됐다.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7년물 390억 달러어치 입찰 부진 이후 수익률은 잠시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10년물 수익률은 9월20일 이후 최저치인 4.332%까지 하락한 후 거래 후반 4bp 내린 4.348%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거래 후반 9bp 하락한 4.765%를 가리켰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공급 감축 연장 또는 확대 가능성, 폭풍으로 인한 카자흐스탄의 생산 급감, 달러 약세에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70달러(2.1%) 상승한 81.68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55달러(2.1%) 상승한 76.41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