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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선명한 달러 방향과 주목되는 수출 중간성적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1. 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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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월2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1일 하락 출발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안 강세 지속 여부, 국내 수출 경기 회복 정도 따라 추가 강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및 경기 둔화 전망을 바탕으로 형성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카드가 위험자산과 통화 강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어느덧 1280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컨퍼런스보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0.8% 하락해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 부진을 시사했고, 이런 가운데 16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20년물 입찰이 호조세를 보이자 미국 국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까지 최소 25bp의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했다.

글로벌 달러는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압력을 확대했고, 그 결과 달러지수는 9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역외 달러/위안 역시 하방압력을 받으며 8월 초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뉴욕 증시도 강세장을 형성한 가운데 역외거래에서 달러/원은 현물기준 전날 종가 대비 약 3원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앞으로 나올 경제 데이터를 통해 경기 둔화 수준을 가늠하겠지만, 모처럼 위험자산과 통화들의 가격 반등이 가시화된 만큼 이들의 추가 강세 시도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달러/원은 위안의 되돌림 강도가 확대된다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있다. 또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출 지표와 외인들의 증시 매매 동향 따라 환율 움직임 폭이 확대될 수도 있다.

오늘 개장 부근 관세청은 20일자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발표한다. 비록 중간점검 차원이지만 수출 경기 회복 수준을 비롯해 무역수지 결과를 통해 외환수급 개선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