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월가 소폭 상승..달러ㆍ국채 수익률 하락 - Reuters News
11월20일 (로이터) - 월가 3대 주가지수가 17일(현지시간) 최근 상승분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 불확실성을 키운 관계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다고 말했으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 둔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대 지수는 3주 연속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7월 이후 최장기간 주간 상승을, 나스닥지수는 6월 이후 최장기간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01% 상승한 34,947.2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3% 상승한 4,514.02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08% 상승한 14,125.4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S&P500 지수가 2.2%, 나스닥지수는 2.4%, 다우지수는 1.9%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 전망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파른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엔은 강세를 보였다.
10월 미국 단독주택 건설이 소폭 증가했다는 데이터는 달러를 잠시 지지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주요 시장 동인으로 작용하면서 이날도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지수는 0.49% 내린 103.85까지 하락해, 주간 낙폭을 7월 중순 이후 최대인 약 1.8%로 확대했다.
달러/엔은 0.69% 하락한 149.68엔으로, 거의 2주 만에 처음으로 150엔을 하향 돌파했다. 달러는 주간으로는 엔 대비 1.4% 하락했다.
유로는 0.52% 상승한 1.0906달러에, 파운드는 0.42% 상승한 1.2458달러에 거래됐다.
11월 초부터 이어진 미국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며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2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채권 시장 수익률의 업계 벤치마크로 간주되는 블룸버그 글로벌 종합 채권지수는 목요일까지 한 주 동안 1.7%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0.03% 올랐다.
현재 선물 시장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28%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한 달 전의 7%보다 상승한 수치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0월 고점 대비 약 60bp 하락했다.
10월 미국 주택 착공 건수가 소폭 증가했다는 지표가 발표되기 전 수익률은 4.37%까지 잠시 하락했다가, 거래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0.6bp 하락한 4.439%를 가리켰다.
30년물 수익률은 2.8bp 하락한 4.594%를, 2년물 수익률은 5.2bp 상승한 4.894%를 기록했다.
유가는 숏포지션에 대한 이익 실현과 미국의 대 러시아 해운업체에 대한 제재로 4% 이상 급등해 4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브렌트유는 3.19달러(4.1%) 오른 배럴당 80.61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99달러(4.1%) 상승한 75.89달러에 마감됐다.
두 원유 선물 모두 주간으로는 1% 이상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