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월가, 인플레 둔화 신호에 상승..소매판매 영향에 달러 반등 - Reuters News
11월16일 (로이터) - 미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을 강화해 소폭 상승했다. 소매주는 타깃의 낙관적인 전망에 상승했다.
타깃은 공급망 비용 완화에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4분기 이익 전망을 제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타깃의 전망은 메이시스와 콜스 등 다른 소매업체의 주가도 끌어올렸다. S&P500 필수소비재지수는 장 중 업종별 지수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10월 PPI는 휘발유 가격 하락에 3년 반 만의 최대폭 하락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우지수.DJI는 0.47% 상승한 34,991.21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6% 상승한 4,502.8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07% 상승한 14,103.8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시장 상승 분위기에 일조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덜 감소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에 초점이 맞춰지며 달러가 반등했다.
달러는 전일 예상을 하회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견해가 강화좨 1년 만의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0.1% 감소했지만 로이터 전망치 0.3% 감소는 상회했다. 9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0.30% 상승해 전일 기록한 2개월 만의 최저치 103.98에서 반등했고, 전일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는 1.0844달러로 0.32% 하락했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151.37엔으로 0.66% 상승했고, 파운드는 1.2408달러로 0.71% 내렸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도 9월 소매판매 데이터 상향 수정에 힘입어 2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10년물 수익률은 9bp 상승한 4.531%를, 30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한 4.681%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10.3bp 상승한 4.920%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기록적 생산량, 아시아 수요에 대한 우려로 1.5%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9달러(1.6%) 하락한 배럴당 81.18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60달러(2%) 하락한 76.6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