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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인플레 둔화에 증시 급등..국채 수익률ㆍ달러는 하락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1.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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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로이터) - 예상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종료 전망을 뒷받침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14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 주도로 급등했다.

금리에 민감한 S&P500 부동산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은 2022년 11월 이후 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시장 전반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상승률은 3.7%에서 전망치보다 낮은 3.2%로 둔화됐다. 근원 CPI 전년비 상승률은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43% 상승한 34,827.70포인트, S&P500지수.SPX는 1.91% 상승한 4,495.70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2.37% 상승한 14,094.3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물가 지표 영향에 급락했다.

금리 기대감을 반영하는 미국 2년물 수익률은 2주 최저치인 4.815%까지 하락한 뒤 거래 후반 22bp 내린 4.819%를 가리켰다. 이날 낙폭은 5월 이후 최대였다.

10년물 수익률은 2개월 만의 최저치인 4.432%까지 하락했고, 거래 후반 18.7bp 하락한 4.443%를 가리켰다. 10년물 수익률도 3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3년물, 5년물, 7년물 채권과 20년물, 30년물 채권 수익률 모두 2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국 금리 선물은 내년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일의 34%에서 65%까지 확대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15일 미국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하고 있다.

CPI 영향에 달러도 주요 통화 대비 1% 이상 하락했다.

지표 발표 직후 달러는 하락했고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해온 주요 동력이 사라졌다.

존 도일 모넥스USA 트레이딩 및 딜링 책임자는 "달러가 연말까지, 어쩌면 1월 초까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1.55% 하락한 103.980으로 2022년 11월11일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달러는 또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 2022 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1.73% 상승한 1.089달러, 파운드는 1.82% 상승한 1.25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 대비로도 1.52% 하락했다.

달러는 노르웨이 크로네 대비 1% 이상,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 대비 2% 이상 절하됐다.

한편 일본 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통화보다는 절상폭이 작았다.

중동의 긴장 완화 신호와 미국 원유 재고 불확실성으로 유가가 초반의 상승분을 내주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위해 매일 논의를 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5센트 하락한 배럴당 82.47달러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전날인 10월6일의 84.58달러를 하회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78.26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