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시장/주간전망)-국채 금리 하락은 청신호 - Reuters
뉴욕, 11월6일 (로이터) -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월 기록한 16년 만의 최고치에서 약 35bp 하락했다.
UBS 글로벌자산관리의 미주지역 자산관리담당 제이슨 드라호는 "금리 안정성은 다른 자산 클래스가 굳건한 발판을 다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주식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그 상승세를 따라가며 연말까지 성과를 내야 한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호는 투자자들이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는 S&P500 지수가 4200~4600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요인들도 주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전국 액티브 투자 매니저 협회가 집계한 지수에 따르면 액티브 머니 매니저들의 주식 노출도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이는 비관론이 높아질 때 매수하려는 역발상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신호이다.
도이치은행이 추적하는 누적 주식 포지션은 지난주 초 5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을 때 강력한 반등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또한 CFRA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마지막 두 달 동안은 S&P500지수가 평균 3%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카슨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극도로 과매도된 시장이었고, 연준이 조금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온 것이 랠리에 필요한 불쏘시개였다"며 현재 증시 반등세가 지속돼 주가가 7월 고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아직 주식시장 복귀를 주저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지난주 애플은 월가 예상치보다 낮은 연말 판매 전망을 내놓았고,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14곳의 애널리스트들이 애플 목표 주가를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이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1% 이상이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