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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숨고르는 악재와 박스권 인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0.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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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2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5일 달러 강세를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최근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제조업지표 결과 견조한 미국 경기가 재차 확인됐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인 반면 유로존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제지표 호조라는 굿 뉴스가 굿 뉴스로 역할한 가운데 주요 기업실적 역시 양호한 결과를 보인 덕에 뉴욕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물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저가 매수 등에 하락한 영향도 함께 작용했다.

한편, 달러지수는 뉴욕장 후반 약 0.6% 상승하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현물 기준으로 강보합권에서 최종호가됐다.

그간 국내외 금융시장 분위기를 얼어붙게했던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세, 엔과 위안의 거침없는 약세, 중동 사태의 확전 리스크 등 여러 악재들이 잠시 숨을 고르지만, 여전히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달러/원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주거래 레인지를 한 단계 높이긴 했지만, 수급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면서 장중 박스권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최근 환율은 1340-1360원이라는 레인지 안에 갇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위험선호와 강달러 여건 속에서 이날 환율은 대외 재료들을 살피는 가운데 레인지 안에 머물며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