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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韓 3분기 GDP 0.5% 성장 예상..소비 부진에 완만한 반등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0. 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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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24일 (로이터) - 한국 경제가 3분기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거시경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5% 증가하고, 전년 동기보다 1.1%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각각 0.6%, 0.7%, 0.3%씩 성장했지만 4분기엔 0.4% 역성장했다. 올해 1분기엔 0.3%, 2분기엔 0.6%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단 완만한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1.4%)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저점 탈출 및 수입 감소로 대외부문이 성장 견인하겠으나, 성장기여도는 2분기 보다 약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민간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2개 분기 연속 감소 예상되고 연간 성장률은 1.2%~1.3%로 한은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건설업 반등, 반도체 등 IT 경기 회복에 따른 제조업 생산 확대 등이 긍정적이나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서비스 경기 부진이 지속됐다"며 "2분기 불황형 성장(수입 급감에 따른 순수출 성장기여도 개선)에서는 벗어나겠지만 성장세 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1.2%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