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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 전망)-달러의 엇박자 지속될까..중동 사태 관건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0. 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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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그리고 국내외 증시 움직임을 살피며 상ㆍ하단 저항력을 테스트하는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340-1370원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대로 치솟으면서 국제 금융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런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 이후 중동 사태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어딜 봐도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질 여건이다. 하지만, 지난주 달러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약 0.5% 하락했다. 즉, 달러에 대한 강한 추진력이 걸리지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주간 보고서에서 안전자산 선호 수요에 달러가 수혜받지 못한 데 대해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 하락과 현재로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지난 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보다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 확산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혼란이 초래될 경우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 강세 압력 조절로 달러/원은 연고점을 가시권에 두면서도 상단 저항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수급 저항도 확인되면서 전반적으로 역내 시장심리 쏠림은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역시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 향방이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한편 이 과정에서 국내외 증시 반응도 관건이다.

금주에는 글로벌 S&P제조업 PMI가 발표되고, 특히 미국 3분기 GDP(속보치)와 9월 PCE 물가지표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있다.

한편 국내 지표로는 9월 생산자물가, 3분기 GDP(잠정치) 등이 나오고, 23일, 27일에는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6일과 27일 국정감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