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달러는 파월 발언 후 하락 - Reuters News
10월20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9일(현지시간) 테슬라 하락과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에 하락했다.
테슬라는 월가 전망을 하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에 주가가 9% 이상 급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후 급등했고 10년물 수익률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에 도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견실하고 노동시장이 계속 타이트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좀 더 제약적 환경이 필요할 수 있지만 최근 장기 금리 상승은 금융 여건을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어 너무 오르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75% 하락한 33,414.17포인트, S&P500지수.SPX는 0.85% 하락한 4,278.00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96% 하락한 13,186.1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CBOE 변동성지수는 3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경제지표로는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3000건 하락한 19만8000건으로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로이터 전망치 21만2000건도 하회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07년 7월20일 이후 처음으로 5.0%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6년 만의 최고인 5.001%를 기록한 후 장 후반 전일비 9bp 상승한 4.99%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더 오래 더 높게' 유지라리라는 전망에 이번 주에만 27bp 가량 상승했다.
뉴욕장 후반 30년물 수익률은 5.109%로 12bp 상승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5.161%로 6bp 하락한 가운데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17.1bp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파월 의장의 도비시한 발언 영향에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장기 금리가 너무 오르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 후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9%에서 30%로 낮춰 반영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106.24로 0.27%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1.0581달러로 0.42% 올랐다.
달러/엔은 149.85엔으로 0.05% 내렸으나 여전히 개입 가능성이 있는 150엔 부근을 가리켰다.
한편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1%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 상승한 배럴당 92.38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2% 오른 배럴당 89.3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