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실적 낙관론에 상승..달러지수 하락 - Reuters News
10월17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6일(현지시간) 실적 낙관론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93% 상승한 33,984.54포인트, S&P500지수.SPX는 1.06% 상승한 4,373.6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20% 상승한 13,567.9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개월여 만의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고, CBOE 변동성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찰스슈왑은 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4.7% 급등했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테슬라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은 전년비 2.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주일 전 1.3%보다 증가율 전망치가 높아졌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 연설을 앞두고 유로 대비로는 하락했고 엔 대비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연준의 10월31일-11월1일 회의를 앞두고 오는 21일부터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현 수준의 금리는 주택시장의 첫 구매자들의 진입을 거의 막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유지할 시점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33%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는 106.23으로 0.29%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1.0554달러로 0.40% 올랐다.
달러/엔은 149.55엔으로 보합 거래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늘어나는 국채 발행과 지속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영향으로 상승했다.
케빈 플래나간 위즈덤트리 전략가는 "크게 늘어난 정부 지출과 예산 적자 환경은 이른 시일 내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4.706%로 7.7bp 상승했고, 2년물 수익률은 5.092%로 3.8bp 올랐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38.8bp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도 4.862%로 8.3bp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는 18일 130억달러 규모 20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19일에는 220억달러 규모 5년만기 TIPS 입찰이 예정돼 있다.
한편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곧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완화 합의에 도달하리라는 전망에 유가는 1달러 이상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충돌이 단기적으로 원유 공급을 위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1.24달러(1.4%) 내린 배럴당 89.65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03달러(1.2%) 하락한 86.66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