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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세계 5대 이슈: 美 어닝시즌, 中 부동산, 英 경제지표 등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0. 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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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어닝시즌 본격화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주요 기업 다수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18일 테슬라와 넷플릭스, 필립모리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7일 9월 소매판매 지표가 소비자들의 상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8월 소매판매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더 증가한 바 있다.

 



2. 중국 부동산의 모래성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쿠폰이자 지급 기한이 17일로 다가왔다. 이자 지급에 실패할 경우 110억달러에 달하는 전체 역외채권이 디폴트로 간주되게 된다.

중국은 최근 여러 조치들을 내놨지만 주택 판매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정부가 올해 5%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예산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최근 지표는 경제의 일부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18일 발표될 GDP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지표에서 좀 더 확실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3. 각국의 선거 일정

유럽 중부 최대 경제국인 폴란드의 총선이 15일 실시됐다. 국내적으로는 생활비와 이민이 주요 이슈이나,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과의 관계가 형성될 것이며 2024년 여름 유럽의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밖에 에콰도르에서는 15일 대선이 실시됐고, 22일에는 아르헨티나의 대선이 예정돼 있다.

 

 


4. 유럽 은행주

금리 인상에 따른 상승 효과가 사라지고 경기침체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유럽 은행주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지만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럽 은행주를 고수하고 있다.

은행주는 오랫동안 주요 주가지수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여왔다. 이번 주 분기 실적을 앞두고 유럽 은행들은 8%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자랑하고 있어, 이 기준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저렴해진 상태다.

유럽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수집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유럽 은행들은 올해 조정이익이 25% 증가하고, 2024년에도 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 영란은행의 난제

영란은행이 수 개월째 물가 지표를 잘못 예측하고 있다. 올해 거의 모든 기간 물가는 전망치를 상회했고, 영란은행의 전망도 훨씬 웃돌았다. 그러나 8월에는 갑작스럽게 예상보다 훨씬 둔화됐는데, 많은 이들은 이 지표가 영란은행의 지난 회의 금리 동결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아직 영란은행의 2% 목표를 세 배 이상 웃돌고 있으며 성장세는 특별히 눈부신 수준이 아니다. 한편 노동시장은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기본급이 역대 최고 속도로 상승해 영란은행의 셈법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17-18일 고용 및 물가 지표에서 또 서프라이즈가 나올 경우 영란은행의 11월 회의에서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