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주간 전망)-고공행진하는 금리ㆍ달러에 수급 저항 확인부터 - Reuters News
서울, 10월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상승 강도 따라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330-1370원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의 최고치로, 달러지수는 107대로 전진해 10개월 최고치로 오르는 등 금리와 달러의 상승세가 매섭다. 이 같은 영향에 연휴기간 달러/원은 역외거래에서 1360원선까지 오르며 강달러의 직격탄을 맞았다.
고공행진하는 금리와 달러 행보를 대변하는 달러/엔은 일본정부의 강력한 경고에도 150엔대에 진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보폭에 모든 초점을 맞추며 이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공급된 달러 수급이 지속될지가 최대 관건인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수급 저항을 최우선적으로 체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40원대 강한 저항을 결국 뚫어낸 환율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1360원대를 일차 저항선으로 간주하고는 있지만, 달러 강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저항선은 '빅피겨'인 14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강달러 여건이 심화된다면 당국 개입 변수를 게임체인저로 삼기는 어려울 듯하다. 물론 일본당국의 공격적인 실개입이 단행된다면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금주 주목할 대외 재료로는 다수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미국 ISM서비스업 PMI 및 고용 관련 지표들이다. 한편, 국내 지표로는 8월 산업활동동향, 9월 소비자물가지수, 9월 외환보유액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