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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해 WGBI 편입 위한 등급 상향 어렵다는 게 대체적 시장 견해 - 시장 관계자들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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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26일 (로이터) -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등급 상향 조정이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고 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이 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시장관계자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등급 상향 조정이 올해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견해"라며 "WGBI 지수를 관리하는 FTSE러셀이 시장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것이다 보니 결정도 (시장 의견과) 같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FTSE러셀은 투자자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 접근성을 평가하는 자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FTSE러셀은 지수 운용을 위해 국가를 분류할 때 국가별 시장 접근성을 레벨 0~2로 구분하고 레벨 2 국가만 WGBI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장 접근성이 레벨 1이었던 한국은 지난해 9월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바 있다.

한국은 시장 접근성 레벨 상향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평가받게 돼 지난 3월부터 WGBI 공식 편입이 가능한 레벨 2 국가로의 등급 상향 여부를 심사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등급 상향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달 말 심사가 예정돼 있다.

또 다른 시장관계자는 "이번에 한국의 등급 상향이 어렵다고 정부 쪽에서도 시장에 미리 언질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한국이 WGB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인터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채권가격은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출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