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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정책회의서 물가ㆍ채권 수익률 검토할 듯.."엔이 정책변화 트리거될 수도"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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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9월22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은 22일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나 채권 수익률이 오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초완화적 정책 수정이 필요할지에 대해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모든 이코노미스트들은 BOJ가 단기 금리 목표치를 -0.1%, 10년물 채권 수익률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BOJ가 수익률 목표치 허용 밴드폭인 ±50bp뿐만 아니라, 7월 채택한 새로운 상한선인 1.0%도 유지할 것으로 많은 이들은 내다봤다.

시장은 BOJ가 대대적인 부양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정책회의 후 열릴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충분한 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혀 단기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또한, 22일 공개된 일본의 8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3.1%로, 17개월 연속 BOJ의 2% 목표치를 상회해 일본 내 물가 압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신호했다.

그러나 BOJ는 세계 경제 부진 신호와 수익률 급등 리스크 등 경기 부양책을 벗어나는 데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관리들 역시 견고한 소비 및 임금 상승에 힘입어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를 달성하리라 확신할 때까지 완화적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렇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임금 상승이나 인플레이션보다는 엔화가 BOJ가 조치에 나서는 주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달러/엔은 일본 당국의 개입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150엔 부근으로 상승했다.

다이와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10월 도비시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고 내년 초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BOJ는 언제든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 실제로 엔화 움직임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