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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주요국 금리 결정 여파 속 주가지수 하락, 수익률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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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제약적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리라는 우려로 투심이 약화되며 월가에 21일(현지시간)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1% 넘게 하락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16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등 금리에 민감한 대형주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를 6월 이후 최저 종가로 끌어내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 감소해 8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타이트하다는 연준의 생각을 뒷받침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08% 하락한 34,070.42포인트, S&P500지수.SPX는 1.64% 하락한 4,330.00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82% 하락한 13,223.9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하위업종이 모두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고, 부동산주는 3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8% 하락했다.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하락했지만 6개월 만의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일본은행(BOJ) 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는 엔 대비 하락했고, 영국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해 파운드와 스위스프랑은 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한때 3월 이후 최고치인 105.74까지 상승한 뒤 거래 후반 105.33으로 0.10% 하락했다.

달러는 엔 대비 147.46엔으로 0.58% 내렸다. 그러나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환율은 여전히 10개월 만의 최고치 부근을 가리키고 있다.

영란은행이 이날 회의에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 파운드는 1.22935달러로 0.41% 하락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해 스위스프랑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16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492%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인 5.202%를 가리켰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역전폭은 -69bp로 축소됐다.

이날 재무부의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150억 달러어치 입찰에는 견실한 수요가 나타났다.

유가는 연준의 고금리 지속 전망에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의 연료 수출 일시 중단 소식에 장중 배럴당 1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내줬다.

이날 브렌트유는 23센트 하락한 배럴당 93.3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3센트 내린 배럴당 89.6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