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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시장/주간전망)-연준 금리 동결 예상되나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아 - Reuters

폴라리스한 2023. 9. 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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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9월18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가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이지만 지금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높아진 밸류에이션으로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연준은 오는 19~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가 더 이상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예상이 맞다면 증시는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금융 리서치 회사 CFRA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차례 연준 신용 긴축 기간을 돌아보면 S&P500지수는 최종 금리 인상부터 다음 주기의 첫 번째 인하까지 평균 13% 상승했다.

그러나 이보다 비관적 견해를 가진 투자자들은 지난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이 경제 여건을 타이트하게 만들어 경기 둔화를 초래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S&P500지수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힘입어 올해 이미 16% 이상 상승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최고 투자 책임자 브렌트 슈테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면 시장은 아마도 조금 환호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경제가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주식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올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경기침체 신호 중 하나이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20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에 달한다.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대략 3분의 2 정도다.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다음 회의에서 신중하게 움직이겠다고 약속했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월가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이는 (주식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추가적인 촉매제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연준이 언제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할지 가늠할 것이다. CFRA는 연준이 마지막 금리 인상 후 평균 9개월 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금리 인하 후 6개월 동안 S&P500지수는 평균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CME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내년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35%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급등한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다. LSEG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2개월 선행 실적 추정치의 약 19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연초의 17배와 장기 평균 15.6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