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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 전망)-중립 포지션으로 돌아온 달러와 연준의 매파적 동결 전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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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18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전후한 달러 움직임에 주로 연동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300-1340원이다.

전주말 기준으로 달러지수가 9주 연속 상승했는데 이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결국 달러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달러 움직임을 설명하는 다른 데이터를 한번 살펴보자.

노바스코샤뱅크 보고서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서는 달러에 대한 투기적 숏 포지션이 10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달러를 둘러싼 심리가 거의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그간 달러 숏 포지션이 감기면서 최근 달러가 반등했는데, 현재로선 달러 잔망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금주에 있을 연준 정책 이벤트가 달러에 방향성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8%, 11월은 70%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타이트한 고용 환경 등을 감안할 때 매파적인 동결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근원 물가 하향 안정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자극 등 여러 지표들이 부딪히는 상황이라 연준이 향후 정책과 관련해 명확한 시그널을 보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는 크지 않지만, 연준의 경제 진단과 해석에 따른 금리와 달러의 단기 반응에 우선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현재 중립 수준으로 회귀한 글로벌 달러의 포지션 재구축 여부와 그 방향에 따라 최근 1320-1330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이는 달러/원은 새로운 거래 레인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의 연이은 정책 대응에 역외 달러/위안이 7.3위안 앞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어 원화의 방향성은 글로벌 달러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주 중 발표되는 중국 1년ㆍ5년 대출우대금리(LPR) 결정 결과는 확인해야하는 지표 중 하나다.

한편, 금주는 미국 이외에도 일본, 영국 등 여러 국가들의 중앙은행 정책회의가 예정돼있다.(※ 관련기사 (Full Story))

국내 일정으로는 9월 20일 기준 수출입과 무역수지 잠정치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