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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달러의 방향성과 위안의 변동성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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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1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은 15일 강달러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위안 반응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여러 재료들이 쏟아졌지만 이들은 결과적으로는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 8월 소매판매는 휘발유 가격 상승 탓에 전월비 0.6% 증가해 전망치 0.2%를 웃돌았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명으로 전망치인 22만5000명보다 적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휘발유 상승 영향을 받아 전월비 0.7% 상승해 전망치 0.4%를 훌쩍 상회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마지막 인상을 시사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6개월만에 단행한 지준율 인하 조치에 대한 시장 기대는 있었지만, 50bp 인하할 수 있다는 예상에는 못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러한 일련의 재료들은 달러 가치를 높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하루 상승률은 약 0.6%로 일주일 여만의 최대였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달러 강세 확산 여부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현물기준으로 전날 종가 대비 약 4원 오른 환율은 장중 글로벌 달러 움직임을 살필 수 밖에 없다.

또한, 중국은 여러 핵심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중국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에 이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금리를 발표한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반등이 예상되지만, 고정자산투자는 크게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7.3위안 저항이 유지될지 확인하며 이날 달러/원은 위안 변동성 확대 여부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큰 수급 재료들이 지나간 달러/원 방향성 탐색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원화가 큰 방향성은 달러에 연동되고, 변동성은 위안을 좇는 흐름을 지금보다 훨씬 강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