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연준, 20일 금리 동결 전망..내년 2분기 이전 인하 가능성 낮아 - Reuters News

벵갈루루, 9월13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9-20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아마도 내년 2분기 혹은 그 이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로이터 전망조사에서 예측됐다.

로이터가 9월7-12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97명 중 95% 이상인 94명이 9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5.25-5.50%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97명 중 약 20%에 가까운 17명은 연내에 적어도 한 차례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고, 그 중 3명은 이달 인상을 점쳤다.

내년 중반까지 전망을 제시한 응답자 87명 중 28명은 첫 번째 인하 시기로 1분기를, 33명은 2분기를 꼽았고, 연내 인하를 예상한 이는 한 명에 불과했다.

즉, 87명 중 약 70%인 62명이 내년 6월 말까지 적어도 한 차례가 인하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러나 추가 질문에 응답한 28명 중 5명을 제외한 전원은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현재 자신들의 예상보다 늦어질 리스크가 더 크다고 답했다.

심각한 경기 침체 시 더 이른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올해 2.0%, 내년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제시한 전망 중간값에 따르면 1년 내 경기침체 가능성은 30%로, 지난달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이후 더욱 낮아졌다. 경기침체 가능성은 2022년 10월 65%로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