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달러ㆍ국채 수익률 상승, 주요 주가지수 하락 - Reuters News
9월07일 (로이터) -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미국 서비스업 지표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더 오래 더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된 영향에 6일(현지시간) 주요 주가지수가 나스닥 주도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7월의 52.7보다 상승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전망치는 52.5였다.
이에 다우지수.DJI는 0.57% 하락한 34,443.19포인트, S&P500지수.SPX는 0.70% 하락한 4,465.4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06% 하락한 13,872.47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성장주들이 특히 타격을 입은 가운데 애플은 중국이 정부 관료들의 업무 중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영향까지 겹쳐 이날 3.6% 급락했다.
이날 기술업종지수는 1.4% 하락했으나 유가 상승 영향에 에너지업종지수는 0.1% 올랐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 영향에 달러지수는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6개월 만의 최고인 105.03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에는 전일비 0.1% 오른 104.84에 거래됐다.
유로와 파운드는 달러 대비 3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한 후 장 후반 각각 1.0726달러, 1.2505달러에 호가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의 11월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각각 48.4%와 46.6%를 나타냈다. 전날 45.2%와 43.5%에서 높아진 수치다.
작년 11월4일 이후 최고인 147.82엔까지 상승했던 달러/엔은 개입 경계감 속에 이날 후반 147.69엔으로 보합 거래됐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298%로 3bp 상승했고, 2년물 수익률은 5.029%로 6bp 올랐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73.3bp를 나타냈다.
다만 30년물 수익률은 4.367%로 1bp 하락했다.
이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지금은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통화정책에 있어 신중히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이후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리라는 전망에 초반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56센트 오른 배럴당 90.60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85센트 상승한 87.54달러로 마감됐다.
시장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PI) 데이터 상 9월1일까지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약 550만배럴 감소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