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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시장/주간전망)-학자금 대출ㆍ신용 카드 부채 증가에 소비 관련주 투자 신중해질 듯 - Reuters

폴라리스한 2023. 9.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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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9월4일 (로이터) - 소비자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일부 펀드 매니저들이 최근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전망을 더욱 보수적으로 바꾸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가계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

아폴로 그룹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 하락했으며, 소규모 은행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의 연체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매장 카드의 연체율이 판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다고 밝혔고, 경쟁사 메이시스는 연체로 인해 신용카드 매출이 전분기 대비 4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랜스유니온의 연구에 따르면 약 1조1000억 달러의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10월 재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매달 500달러 이상의 '지급 쇼크'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미국 소비자는 2023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4분기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채권, 헬스케어와 같은 방어업종에 대해 더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BNY 멜론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제이크 졸리는 소비자들이 판데믹 기간 동안 쌓아둔 초과 저축을 "곧" 소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감안할 때 채권이 계속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 지출이 얼마나 오랫동안 증가 서프라이즈를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다코는 소비자 지출 증가율이 2023년 2.3%에서 2024년 0.9%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이자 비용 증가, 저축 및 학자금 대출 상환액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가 몇 분기 동안 추세 이하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소비자 신용 사용에 대한 업데이트된 전망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ISM 서비스 부문에 대한 수치가 나올 예정이다.

소비자재량업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4% 가까이 상승해 S&P500지수 전체 상승률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7월1일 이후 상승률은 1% 미만으로 최근 주춤하고 있다.

빌레 앤 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샌디 빌레는 "아직 소비 관련주에서 벗어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그동안의 연준 금리 인상 영향에 내년 1분기에는 경기침체가 닥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