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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美 8월 고용 증가세 둔화 전망..헐리우드 파업ㆍ옐로 파산 영향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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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9월01일 (로이터) - 미국의 8월 고용 증가세는 헐리우드 영화배우 파업 등 영향에 둔화될 것이나,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 여건 속 실업률은 50여년 만의 최저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8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명으로 7월(18만7000명)보다 줄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 경우 생산가능인구 증가세를 따라잡는 데 필요한 수준인 월 약 10만명은 여전히 웃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자료 수집 기간 동안 미국 배우 및 방송인 노동조합 SAG-AFTRA 회원 1만6000명을 포함한 약 1만8000명이 파업에 들어갔는데, 파업 근로자들은 고용자로 집계되지 않는다. 또한, 미국 주요 트럭업체 옐로가 8월 초 챕터 11 파산 신청을 하면서 약 3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이 고용을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8월 초기 지표는 추정치와 추세 대비 약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브린캐피탈의 콘래드 드콰드로스 선임 경제 고문은 "지난 14년 중 12년 동안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초기 지표는 낮게 보고되고 이후 9월과 10월 고용 보고서에서 상향 수정되곤 했다"라고 말했다.

보스턴컬리지의 브라이언 베튠 경제학 교수는 "노이즈가 있을 것이나, 완만하게 하향으로 경사지는 추세를 살펴보면 갑작스러운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전환 국면에 있기에 필요 없는 것을 버리다 중요한 것도 같이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5%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준의 올해 4분기 예측치 중간값인 4.1%를 하회한다.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 속 임금은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하나 속도는 연초 대비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8월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0.3%로 7월(0.4%)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연간 임금 증가율은 7월과 같은 4.4%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