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中 제조업 활동 5개월째 수축..지원책 필요 재확인 - Reuters News

베이징, 8월31일 (로이터) - 중국의 8월 제조업 활동이 5개월 연속 수축한 것으로 공식 서베이에서 31일 확인돼 부진한 경제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보다 활동 수축 속도는 둔화됐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전월 49.3나 전망치 49.4를 상회했지만 50선을 하회해 경기가 수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동산 슬럼프 악화, 소비자 지출 부진, 신용 성장 위축 등으로 주요 투자은행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중국 경제는 올해 성장률 전망인 5%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소비자 심리를 북돋우기 위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 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했고, 일부 국영은행들은 곧 기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또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담보대출 금리도 낮아진다.

그러나 새로운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부채 리스크 고조에 대한 우려로 대대적인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7월 공식 서비스업 PMI는 51.5에서 51.0으로 하락한 반면, 종합 PMI는 51.1에서 51.3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