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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MSCI 지수 편입 조정에 1조원대 자금 유입 전망..월말 수급 변동성 주목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8. 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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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월30일 (로이터) -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정기 리뷰 리밸런싱 반영일인 31일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 증가에 따라 1조원대 자금 순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환시 변동성 재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국내 증권사들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MSCI 8월 정기 리뷰 결과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은 기존 12.2%에서 12.5%로 약 0.3%p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등 4종목이 편입됐고, CJ와 이마트 2종목은 편출됐다. 한국의 MSCI EM 스탠다드지수 편입 종목 수는 104개로 증가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리뷰 결과에 따른 자금 유입을 대략 1조원대로 예상했는데, 대부분 대형주 에코프로 편입 영향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한국 비중 증가에 따른 자금 유입 예상 규모를 약 1조2399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에코프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1조3053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1조2000억원 규모로 한국물 매매가 매수 우위를 보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에코프로에 대한 패시브 매입 예상 수요를 이보다 큰 1조264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 외 종목은 한화오션 +1200억원, 한미반도체 +1130억원, JYP Ent +1970억원, CJ -650억원, 이마트 -91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MSCI 지수 편입 조정 당일 때마다 관련 수급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변동성을 대폭 키웠던 점을 감안하면 내일 시장참가자들은 수급 경계감을 한층 높게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뷰 결과는 31일 장 마감 후 반영되며, 조정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출입은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로 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