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시장/주간전망)-통상 변동성 심한 9월..증시 랠리 시험대 직면 - Reuters
뉴욕, 8월28일 (로이터) -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9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통상 9월은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달이기도 하다.
CFRA에 따르면 1945년 이후 9월에 S&P500지수는 평균 0.7% 하락하며 1년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5% 가까이 상승한 S&P500지수는 최근 중국 경제 부진과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영향에 7월31일 고점 대비 4% 이상 후퇴한 상태다.
내티시스인베스트먼트매니저솔루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잭 자나시에비츠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여러 주요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이번 금요일에는 미국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날 수 있지만, 예상보다 훨씬 약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야나시에비츠는 말했다.
오는 9월13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비슷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 또 9월20일 연준 정책회의는 또 다른 변동성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빌레어앤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샌디 빌레어는 "9월이 평소보다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이 방어주를 매수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하원의 강경파와 중도파 공화당 의원들 간의 지출 삭감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현 회계연도 종료와 함께 자금이 소진되는 9월30일까지 의원들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10년 만에 네 번째 연방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셧다운이 지속될 때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을 약 0.15%포인트씩 직접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