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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시장/주간전망)-증시 랠리 이어가려면 실적 더 좋게 나와야 - Reuters

폴라리스한 2023. 8. 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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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8월14일 (로이터) -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나온 미국 기업 실적에 대체로 만족해 왔지만 2023년 남은 기간 동안은 만족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가운데 S&P500 기업들의 실적 결과는 엇갈린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들의 이익이 전망을 상회한 비율이 근 2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지만 매출이 전망을 상회하는 경우는 2020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로서는 이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S&P500지수는 7월 어닝 시즌이 시작된 이후 소폭 상승했고, 올 들어 현재까지는 16% 올랐다.

그러나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투자자들의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US뱅크에셋매니지먼트의 에릭 프리드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기업 이익이 이제까지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피니티브IBES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분기 0.1% 증가, 지난해 4분기 3.2% 감소에 이은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고 4분기에는 9.7%, 2024년 연간으로는 11.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P500지수의 밸류에이션은 더욱 높아졌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S&P500지수 주가수익비율은 현재 19.1배로, 장기 평균 15.6배를 훨씬 웃돌고 있다. 작년에 17배 바로 아래에서 마감된 바 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앤서니 새글림빈은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탈보다 앞서고 있으므로 기업들은 이제 이익 성장을 창출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피니티브IBES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91%가 2분기 실적을 보고했으며 그 중 78.7%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측면에서는 기업들의 62.9%만이 기대를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코메리카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존 린치는 "우리는 '이익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하는 시장에서 '고맙게도 이익이 현 상황을 망치지 않았다'는 식으로 바뀌었다"며 앞으로의 실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 홈디포 등 주요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