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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예상 상회한 美 PPI에 나스닥ㆍS&P500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8. 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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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로이터) -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에 11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7월 P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0.8%를 각각 기록했다. 로이터 전망치는 각각 0.2%, 0.7%였다.

이날 S&P500지수.SPX는 0.11% 하락한 4,464.05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56% 하락한 13,644.85포인트에 각각 마감한 반면 다우지수.DJI는 0.30% 상승한 35,281.4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주간으로 1.9% 하락해 올해 들어 처음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주간으로 0.3% 내렸다. 반면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0.6% 상승했다.

테슬라,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가 0.6~1.3% 하락했고, 엔비디아가 3.6% 떨어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2.3%)을 이끌었다.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54%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예상을 웃도는 미국 PPI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0.21% 올랐고, 주간으로는 약 2.9% 상승해 4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6월30일 이후 최고인 145.03엔까지 상승해 주요 저항선인 145엔을 상향 돌파했다가 소폭 반락, 장 후반에는 전일비 0.15% 오른 144.95엔에 거래됐다.

일본 당국은 작년 9월 달러/엔이 145엔을 넘자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PPI 영향에 1주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4.168%로 9bp 상승했고, 2년물 수익률도 4.900%로 8bp 올랐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73bp를 나타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9월 3bp 긴축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게 본다는 의미다.

한편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0.5% 오른 배럴당 86.8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도 0.5% 상승한 배럴당 83.1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두 원유 모두 약 0.5% 올라 2022년 이후 최장 기간인 7주 연속 상승했다.

IEA는 세계 석유 수요가 6월 일일 1억30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달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