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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위험회피ㆍ위안 약세 조합 재개 주목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8. 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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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월1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0일 위험회피 확산 여부와 위안 움직임을 살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NDF 1개월물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 10년물 국채 입찰 호조에 채권금리가 낮아지자 달러도 이 같은 방향을 따랐고, 위안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수출입과 물가지표 결과는 중국 경기 우려를 더욱 부추겼지만, 중국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과 함께 부양책 기대가 잠시 위안을 지지했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가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데 따른 시장 파장을 우선 살펴야할 듯하다.

이 같은 조치가 앞서 예고되긴 했지만, 최근 위안이 약세 변동성을 재차 키우는 상황에서 발표된 만큼 위안 움직임과 함께 원화 영향 정도를 확인해야할 것같다.

8월 들어 환율의 상승세가 빠르게 진행된 데는 일단 역내 수급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속도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경계가 적지 않다.

전날 단기 박스권 상단인 1320원대에서 대기매물이 유입되면서 결국 환율이 되밀렸지만, 그에 앞서 환율이 비교적 수월하게 1320원대를 진입한 터라 시장 상황 따라 환율은 단기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하려 할 수 있다.

단기 달러 방향성을 결정할 미국 물가지표를 앞둔 경계감도 함께 맞물리며 이날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여지가 좀 더 커보인다.

로이터 전망에서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상승률 3.3%로 6월 3.0%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