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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주가지수ㆍ달러ㆍ국채 수익률 동반 하락..고용 성장 둔화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8. 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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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07일 (로이터) - 미국 고용 성장 둔화 소식이 전해진 뒤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4일(현지시간) 하락했고, 애플의 실망스러운 실적 이후 추가 하방 서프라이즈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애플은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2022년 9월29일 이후 최대폭인 4.8% 하락해 S&P500지수에 부담이 됐다.

반면 아마존닷컴은 낙관적인 3분기 전망으로 주가가 8.3% 뛰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를 지지했다.

이날 시장은 오전장에서 상승하다 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8만7000명 증가해 전망치 20만명을 하회했다. 반면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과 같은 0.4%가 상승해 전망을 웃돌았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43% 하락한 35,065.62포인트, S&P500지수.SPX는 0.53% 하락한 4,478.0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6% 하락한 13,909.2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 고용 성장세 둔화로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며 한 주간 얻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만 임금 상승세가 지속돼 연방준비제도가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글로벌포렉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예상을 하회한 취업자 수로 지난주 국채 수익률과 달러의 상승세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전일 7월7일 이후 최고치(102.84)로 상승했던 달러지수는 0.4% 내렸다. 이날 낙폭은 3주 만의 일일 최대폭이었다.

유로는 1.1004달러로 0.55% 올랐고, 달러는 엔 대비 141.81엔으로 0.51% 하락했다.

고용 성장세 둔화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긴축 가능성 배제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수익률은 4.062%로 13bp 가까이 하락해 7월12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11bp 가량 하락한 4.791%로 2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장 중 -68bp로 5월 말 이후 최소폭을 기록한 뒤 거래 후반 -73.9bp를 가리켰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9월까지 감산을 연장해 공급 부족 우려로 유가는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1.10달러(1.3%) 오른 배럴당 86.24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27달러(1.6%) 상승한 82.82달러로 마감했다. 두 원유 선물 모두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6주간 20%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17%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