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상승, 달러지수 상승ㆍ국채 수익률 하락 - Reuters News
8월01일 (로이터) - 미국 주요 기업 실적 호조로 31일(현지시간) 주요 주가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8% 상승한 35,559.5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5% 상승한 4,588.9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1% 상승한 14,346.0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소파이테크놀로지는 예상보다 높은 분기 매출 발표 영향에 이날 주가가 19.9% 급등했고, 온세미컨덕터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한 후 주가가 2.5% 상승했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은 전년비 6.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1주일 전 7.9% 감소에서 전망이 개선된 것이다.
씨티그룹은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올해 말과 내년 중반 S&P500지수 목표치를 각각 4,600포인트와 5,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연방준비제도 서베이가 2분기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타이트해지고 대출 수요는 줄었음을 보여주면서 금리 인상이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를 제공한 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은행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enior Loan Officer Opinion Survey)에 따르면 또 은행들은 올해 남은 기간 대출 기준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0.28%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0993달러로 0.2% 내렸다.
달러/엔은 상승세를 이어가 142.250엔으로 0.78% 올랐다.
앞서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9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고 이에 일본은행은 추가적인 매입 오퍼레이션을 실시해 상승을 억제했다.
한편 이번 주 후반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고용 및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둔 영향에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959%로 1bp 하락했고, 2년물 수익률도 4.877%로 2bp 정도 내렸다.
앞서 수익률은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42.8로 전망치 43.3을 하회한 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 9월 회의와 관련해 모든 옵션이 고려될 수 있으며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 긴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트한 공급 및 수요 증가 조짐에 유가는 3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2022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1.02달러(1.2%) 오른 배럴당 85.43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22달러(1.55%) 오른 81.80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모두 장 중 3거래일 연속 4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