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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주간 세계 5대 이슈: 英 금리 결정, 주요국 경제지표, HSBC 실적 등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7. 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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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란은행 금리 결정

영란은행의 오는 8월2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마침내 인플레이션이 2월 이후 처음으로 가속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광범위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도 확인됐다.

영란은행은 그러나 대응이 늦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인플레이션율을 고점인 11.1%에서 7.9%로 낮추는데 유럽중앙은행(ECB)보다 약 두 배인 8개월이 걸렸다.

머니마켓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번 회의 25bp 인상과 50bp 인상 전망으로 양분돼 있고,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해야 할 일이 더 남아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어 파운드에 대한 낙관적 베팅을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2. 美 고용지표와 어닝시즌

연방준비제도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한 뒤 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모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회의 때까지는 두 번의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정돼 있다.

그 중 첫 번째인 7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8월4일 발표된다.

탄력적인 고용 성장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견고한 노동시장이 확인되면 연준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통화정책을 계속 긴축해야 하리라는 우려가 초래될 것이다. 반대로 고용 성장세가 크게 줄어들면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될 것이다.

한편 오는 8월3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 유로존 경제지표와 금리 베팅

EC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고, 9월 인상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에는 유로존의 7월 인플레이션과 2분기 GDP를 시작으로 각종 경제지표가 금리 베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기조적 물가 상승세는 역사적 최고 수준을 맴돌고 있으며 다시 가속화했을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유로존 경제가 2분기에 전분기비 0.2% 성장했으리라고 추정했다.

경제지표가 9월 인상 가능성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선행적 성격의 경제지표들은 확실히 아래쪽을 가리키고 있어 ECB 비둘기파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 HSBC 실적 발표

HSBC가 8월1일 혼조적이었던 유럽 은행들의 어닝시즌을 마무리한다.

투자자들은 HSBC가 지난 분기 20억달러 주식 바이백을 발표하고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금 지급을 재개한 이후 새로운 주식 바이백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보수적으로 보이는 HSBC의 순 이자소득 340억달러 전망의 상향 조정 여부도 지켜볼 것이다.

HSBC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되길 고대해 왔지만, 힘든 예금주들에게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하라는 정치적 압박으로 영국 내 상황은 쉽지 않았다.

또 중국의 불안한 경기 회복세는 100억달러에 달하는 HSBC의 중국 상업용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할 수 있다.


5. 中 부동산 부양책?

고전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양책 기대감이 여전하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성명에서 "주택은 거주하기 위한 것이지 투기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삭제되면서 이 같은 기대감에 불이 붙었지만 구체적인 방침은 나오지 않고 있다.

부동산시장 호황은 부진한 소비자 지출을 살리는 열쇠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 부동산 버블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고 개발업체들은 아직도 그 여파를 겪고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이를 경계할 것이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산업이익이 6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며칠 내에 나올 PMI에서도 희망적인 신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