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1.5억 유로 규모 외화채 사모 발행 준비..기존 스왑뱅크 활용 - Reuters News

서울, 7월19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5억 유로 규모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분을 증액한 것이다.

스왑시장에 따르면 주금공은 금명간 1.5억 유로 외화채를 사모로 발행한다.

주금공은 지난 4월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ING, 스탠다드차타드 등을 주관사로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트랜치(tranche)는 4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었다.

4월 발행분을 증액하는 만큼 부채스왑 역시 기존에 거래했던 곳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금공은 스왑뱅크들로부터 이번 주 초에 가격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한국물 외화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공모, 사모 가리지 않고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초 공모 외화채 시장에서 한국전력공사와 GS칼텍스가 스왑 비용 등을 이유로 발행을 연기하는 사이 일부 카드사와 캐피탈사, 공사 등이 사모 외화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자 6월 말부터는 공모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