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은행 실적 호조에 美 주요 주가지수 상승, 견실한 근원 소매판매로 달러ㆍ국채 수익률 상승 - Reuters News
7월19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8일(현지시간) 주요 은행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06% 상승한 34,951.9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71% 상승한 4,554.9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76% 상승한 14,353.6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하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모간스탠리 주가는 견실한 실적 발표 영향에 2020년 11월9일 이후 최대폭인 6.45%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전망을 상회한 분기 이익 발표 후 4.42% 상승했다.
S&P500 은행업종지수는 1.90% 올라 3월8일 이후 최고 종가, KBW 지역은행지수도 4.10% 상승해 3월21일 이후 최고 종가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미국의 6월 근원 소매판매가 견실한 증가세를 보인 영향에 15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6월 헤드라인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증가해 전망치(+0.5%)를 하회했지만 5월 증가율이 0.3%에서 0.5%로 상향 수정됐다.
또 자동차, 휘발유, 건축 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가 0.6% 증가해 전망치(+0.3%)를 상회했고, 5월 증가율은 0.2%에서 0.3%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작년 4월 이후 최저인 99.549까지 하락했던 달러지수는 장 후반 99.924로 전일비 0.04% 올랐다.
달러/엔은 138.83엔으로 0.10%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1229달러로 보합 거래됐다.
견실한 근원 소매판매 영향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지표 발표 전 3.759% 부근에서 지표 발표 후 3.799%로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4.768%로 상승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96.9bp로 확대됐다.
한편 유가는 중국 부양책 기대와 미국의 8월 생산 감소 전망에 1%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4% 오른 배럴당 79.6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2% 오른 75.7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8월 셰일유 생산이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