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문가반응)-예상 하회한 中 2분기 성장률..전문가들 반응은? - Reuters News
7월17일 (로이터) - 대내외 수요 부진으로 전반적인 성장 모멘텀이 흔들리는 가운데 중국 경제는 2분기 약한 경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로는 0.8% 성장에 그치며 1분기의 2.2%보다 성장이 둔화됐다. 로이터 전망치는 0.5%였다.
전년 대비로는 6.3%의 성장률을 기록해 1분기의 4.5%보다 가속화됐지만, 로이터 전망치 7.3%는 하회했다.
다음은 중국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해외 전문가 코멘트다.
◆ 크리스토퍼 웡, OCBC 외환 전략가
"2분기 GDP 지표는 실망스러웠지만 6월 경제활동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감속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잠재적 신호일 수 있다."
◆ 루이스 쿠이즈, S&P글로벌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
"GDP 지표는 전년비 수치가 예상보다 크게 약한 반면 전분기 대비 수치는 예상보다 약간 높았기에 해석하기가 조금 어렵다. 일부 기존 지표가 수정됐는지 확인하려 한다."
◆ 캐롤 콩, CBA 이코노미스트
"이번 지표는 중국의 코로나 이후 붐이 분명히 끝났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빈도 지표는 5월 수치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암울하고 불안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시에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조정했고, 대대적인 패키지가 없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본 가정이다."
◆ 싱 자오펑, ANZ 선임 중국 전략가
"낮은 기저효과로 반등한 소비가 기여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지표에서 나타난 회복세는 견고하지 못했다."
"하반기 4.5% 성장률과 연간 목표 약 5%를 달성하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앞으로 2주 안에 정책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켄 청, 미즈호은행 수석 아시아 FX 전략가
"2분기 GDP 지표 부진은 리오프닝 회복 모멘텀 약화를 확인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실망스러운 지표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지표는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이 필요하며 지원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마르코 선, MUFG은행 수석 금융시장 애널리스트
"6월 신용 성장세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과 2분기 GDP 성장률 지표는 예상보다 둔화되는 등 최근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경제지표가 추가적으로 경기 둔화 신호를 보낸다면 중국인민은행은 연말까지 정책금리를 1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