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中 수출, 세계 경제 부진에 3년래 최대폭 감소 - Reuters News

베이징, 7월13일 (로이터) - 세계 경제 부진 속에 6월 중국의 수출이 3년 만의 최대폭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13일 발표한 중국의 6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2.4% 감소해 5월(-7.5%)보다 감소율이 확대됐다. 로이터 조사 전망치(-9.5%)보다도 악화된 수치다.

같은 달 수입은 전년동월비 6.8% 감소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5월(-4.5%)보다 감소폭이 줄어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한편 무역수지 흑자는 706억2000만억달러로 전망을 하회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5월 658억1000만달러에서 6월 748억달러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었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은 "부진한 글로벌 경제 성장, 더딘 글로벌 무역과 투자,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중국의 무역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잇따른 지표 부진에 정부 부양책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저우하오 궈타이쥐난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수요 관련 업종에 대한 역풍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 지원 요구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