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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소비자물가 둔화에 주요 주가지수 상승, 달러ㆍ국채 수익률 하락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7. 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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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 (로이터) -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소식에 1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나스닥 주도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비 0.2%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치에 그치며 전월 수치(+0.4%)와 로이터 전망치(+0.3%)를 모두 하회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2년여 만의 최저인 4.8%로 로이터 전망(+5.0%)을 밑돌았다. (※ 관련기사 (Full Story))

또 전체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0%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시장에는 연방준비제도가 7월 단 한 차례의 25bp 추가 금리 인상만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5% 상승한 34,347.4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74% 상승한 4,472.1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15% 상승한 13,918.9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기술업종지수는 1.3% 올랐다.

미국 CPI 상승률 둔화로 달러지수는 1년여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저인 100.54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전일비 1% 낮은 100.55에 거래됐다. 2월 초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이다.

달러는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2015년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여전히 7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으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약 25%로 CPI 발표 전 약 35%보다 낮아졌다.

이날 유로/달러는 작년 3월 이후 최고인 1.1134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 전일비 1.1% 오른 1.1131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6주 만의 최저인 138.17엔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1.4% 내린 138.375엔을 나타냈다.

미국 CPI 상승률 둔화 영향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표 발표 전 3.945% 부근에서 발표 후 3.861%로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도 4.845% 부근에서 4.742%로 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89bp로 축소됐다. 지표 발표 전에는 -91bp 정도였다.

한편 미국 CPI 상승률 둔화로 연준 금리 인상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상향 돌파해 이날 전일비 0.9% 오른 80.1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도 1.2% 상승한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