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상승, 달러ㆍ국채 수익률 하락 - Reuters News
7월11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 긴축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는 연준 관계자들 발언 영향에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등 몇몇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긴 하지만 현 통화정책 긴축 주기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지수.DJI는 0.62% 상승한 33,944.40포인트, S&P500지수.SPX는 0.24% 상승한 4,409.5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18% 상승한 13,685.4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인텔이 2.8% 오른 가운데 반도체지수.SOX는 2.1% 상승했다.
시장은 12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연준 관계자들 발언 영향에 3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3주 만의 최저인 101.98로 0.3%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3개월 만의 최고인 1.0997달러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1.0995달러로 전일비 0.2% 올랐다.
달러/엔은 6월21일 이후 최저인 141.32엔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141.335엔으로 전일비 0.6% 내렸다.
물가 압력이 계속 완화되고 있는지 여부를 알려줄 미국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미국의 6월 CPI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3.1%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추정됐다.
지난 7일 8개월 만의 최고인 4.094%까지 올랐던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004%로 하락했다.
지난 6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인 5.12%까지 상승했던 2년물 수익률도 4.862%로 떨어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86bp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유가는 1%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1% 하락한 배럴당 77.6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2% 내린 배럴당 72.9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두 원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추가 감산 발표에 지난주 4.5% 이상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