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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월가 주가지수ㆍ달러 하락..美 고용지표 소화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7. 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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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 (로이터) - 예상을 하회한 미국 고용지표를 소화하고, 다른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 어닝시즌을 기다리는 가운데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7일(현지시간) 시소 장세 끝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6월 중 2년 반만에 가장 적게 증가했지만 임금 상승세는 여전히 견실해 노동시장 여건이 타이트함을 시사했다.

S&P500지수는 장 중 상승세를 보이다 막판 매도세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55% 하락한 33,734.8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29% 하락한 4,398.95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13% 하락한 13,660.7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S&P500지수가 약 1.2% 빠졌고, 다우지수는 약 2%, 나스닥지수는 0.9% 하락했다.

S&P500 하위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업종이 1.3% 하락한 반면 에너지업종은 2.1%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전망을 하회하면서 달러는 하락했다.

다만 고용 성장 속도가 여전히 견실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두 배 웃돌아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게 유지됐다.

고용지표 발표 후 선물시장은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88.8%로 반영했다.

달러지수는 102.280으로 0.776% 하락했고, 유로는 1.0964달러로 0.72% 올랐다.

달러는 엔 대비 2주 만의 최저치인 142.13엔으로 1.37% 하락했는데,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를 넘어서면서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하면서 미국 국채 단기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장기물 수익률도 고점에서 밀렸으나 전장 대비 상승했다.

시장은 이제 12일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094%까지 상승한 뒤 상승폭을 줄여 장 후반 0.7bp 오른 4.048%를 가리켰다.

전일 5.12%로 1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2년물 수익률은 이날 4.923%로 8.3bp 내렸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88.1bp를 가리켰고, 30년물 수익률은 4.037%로 3.4bp 올랐다.

유가는 공급 우려와 기술적 매수세 영향에 9주 만의 최고치로 약 3%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2.6% 상승한 배럴당 78.4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9%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5월1일 이후 최고, WTI는 5월24일 이후 최고 종가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