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연준 회의록에 달러ㆍ국채 수익률 상승..월가 하락 - Reuters News
7월06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6월 회의록을 소화하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회의에서 거의 모든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동결에 동의했고 대다수는 결국 정책을 더 긴축해야 하리라고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록 공개 후 투자자들은 대체로 다음 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리라고 예상했다. 다음 회의에 앞서 7일 월간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38% 하락한 34,288.64포인트, S&P500지수.SPX는 0.20% 하락한 4,446.82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18% 하락한 13,791.65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중국이 반도체 재료인 일부 금속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지수는 2.2% 하락했고, 인텔 주가는 3.3%,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1.8% 내렸다.
메타플랫폼스는 6일 트위터 대항마인 스레드 공개를 앞두고 주가가 2.9% 상승했다.
연준 회의록으로 7월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돼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CME그룹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선물은 7월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88.7%로 확대 반영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0.262% 상승했고, 유로는 1.0854달러로 0.21% 내렸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144.48엔 부근으로 상승했으나 지난 가을 일본 당국의 개입을 초래했던 145엔은 밑돌았다.
한편 중국 서비스업 둔화를 보여준 지표에 호주달러는 0.6658달러로 0.5% 하락하며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준 회의록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대체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938%로 7.9bp 올랐고, 30년물 수익률은 3.942%로 6.5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4.942%로 0.2bp 올라,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00.7bp를 가리켰다.
한편 미국 5월 공장주문이 전월과 같은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뒤 수익률은 장 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전망치 0.8% 증가는 하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가격이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축소 발표 영향을 하루 늦게 반영하며 3%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전날 휴장했던 미국 원유 시장 WTI 가격은 이날 2달러(2.9%) 상승한 배럴당 71.79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배럴당 1.60달러 상승했던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40센트(0.5%) 오른 76.65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