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단축 거래 속 소폭 상승..달러 보합 - Reuters News
7월04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3일(현지시간) 테슬라 급등과 은행주 강세 속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조기 폐장했다.
다우지수.DJI는 0.03% 상승한 34,418.47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2% 상승한 4,455.5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1% 상승한 13,816.77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호조에 6.9% 급등했고, JP모간과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배당금 인상 후 강세를 보이면서 S&P500 은행업종지수가 1.5% 상승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0.21% 하락했지만 MSCI 세계주가지수는 이날 0.31%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한산한 거래 속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수익률은 미국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인 46.0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잠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낙폭을 회복했다. ISM과 별도로 발표된 6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 최종치는 잠정치와 같은 46.3을 기록했고, 5월 건설 지출은 0.9% 증가해 전망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장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858%로 3.9bp 상승했고, 30년물 수익률도 3.876%로 2.2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4.934%로 5.7bp 상승했다.
이날 후반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107.9bp를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경기 우려를 반영해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역전되기도 했다.
시장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86.2%로 높게 반영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보합세를 보였고 달러/엔은 일본 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145엔 아래에 머물렀다.
이날 달러는 6월 ISM 제조업 PMI 하락 소식에 잠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2.97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144.67엔으로 0.26% 올랐고, 유로/달러는 1.0912달러로 0.04% 상승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 금리 전망을 가늠하기 위해 한국시간 6일 새벽 공개될 6월 회의록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유가는 세계 경제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8월 공급 감축 요인을 압도하면서 1%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76센트) 내린 배럴당 74.65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2%(85센트) 하락한 69.79달러로 마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8월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국영 통신사가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의 수요 부진으로 지난달 세계 제조업 활동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