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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달러/위안, 예상보다 낮은 고시환율에도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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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싱가포르, 6월29일 (로이터) - 달러/위안이 29일 중국인민은행의 예상보다 낮은 고시환율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개장전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7.2208로 직전 고시환율(7.2101)보다 107핍 높게 제시했으나, 로이터 전망(7.2540)은 크게 하회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노트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위안 약세가 다시 가속화될 경우 중국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이나 다른 환율 정책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다.

역내 달러/위안은 한 때 11월 이후 최고치인 7.2499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7분 현재 7.2477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도 현재 7.2578으로 0.22% 상승 중이다.

중국계 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예상보다 크게 낮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절하 속도를 조절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몇몇 외환 트레이더들은 일부 고객들이 배당금 지급을 위해 환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달러 매수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해외 상장 중국 기업들은 보통 6~8월 사이에 주주 배당금 지급을 위해 외환을 매수한다.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최근 위안 약세는 대체로 미국과 중국의 금리 격차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지급준비율(RRR) 인하나 정책금리 10bp 추가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주요 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정책 경로 차이를 재확인한 가운데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