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S&P500 하락, 달러 강세..파월 금리 인상 시사 - Reuters News
6월29일 (로이터) - 나스닥지수가 28일(현지시간) 대형주 주도로 소폭 상승한 반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를 더 인상할 것 같다고 말하고 7월 회의에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2% 하락한 33,852.66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4% 하락한 4,376.8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7% 상승한 13,591.75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미국이 대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1.8% 하락했다.
오는 7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파월 의장 등 세계 중앙은행 수장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은 전일 76.9%에서 81.8%로 확대 반영됐다.
달러지수는 장 후반 102.870으로 0.371% 상승했다.
BOJ의 통화 완화 정책에 엔이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달러/엔은 이날 한때 144.61엔으로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 후반 전장 대비 0.16% 오른 144.27엔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한때 15년 만의 최고치인 158.00엔까지 상승한 뒤 0.2% 내린 157.59엔에 거래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기 시작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고, 베일리 총재는 금리 인상 횟수와 고금리 지속 기간에 대한 금융시장의 전망이 맞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는 1.0921달러로 0.35% 하락했고, 파운드는 0.78% 내린 1.264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티에리 위즈먼 맥쿼리 글로벌 FX 및 금리 전략가는 "파월의 발언은 매파적이지만 수익률은 그의 말을 믿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년물은 4.6bp 내린 4.718%를, 10년물 수익률은 5.6bp 하락한 3.712%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00.8bp로 소폭 확대됐다.
시장은 30일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4.7%로 연준의 2% 목표를 여전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를 상쇄해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77달러(2.5%) 오른 배럴당 74.03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86달러(2.8%) 상승한 69.5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3일까지 한주간 원유 재고가 96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1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