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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PD 입찰 담합 조사 은행으로 확대..KB·크레디아그리콜에 조사관 파견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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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월28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의 국고채전문딜러(PD) 입찰 담합 조사가 은행권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7일부터 KB국민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서울지점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지난주엔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국고채 입찰 담합 조사를 진행했다. 금융 분야 독과점 폐해를 줄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체 업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PD 업무와 관련한 일부 의심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국고채 입찰 직전 일부 PD운용역들이 당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량과 관련해 사전 파악을 한 정황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D운용역들이 개별사들의 수요를 일부 공유해 입찰 분위기를 사전에 파악하려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번 공정위의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경쟁을 벌였던 PD사들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공정위 조사 대상에 포함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 종합 부문 1위였고, 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서울지점은 은행 부문 1위였다.

다만 공정위의 자료 조사는 국고채 입찰 등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은행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이틀간 진행돼 이날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