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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하락..파월 "인플레와의 싸움 끝나지 않았다"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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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2일 (로이터)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대형 기술주와 기술 관련주가 가장 부진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가지수에 가장 큰 부담이 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경제가 현재의 경로를 계속 따른다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으리라는게 "상당히 좋은 추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날 다우지수.DJI는 0.30% 하락한 33,951.52포인트, S&P500지수.SPX는 0.52% 하락한 4,365.6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21% 하락한 13,502.20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SE 반도체지수는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인 2.7%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보다 매파적인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하락했다.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파월이 최신 경제전망요약 점도표에 나타난 전망치 중간값을 더 확실하게 지지할 것에 대비했던 시장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지난주 기자회견 때의 균형잡힌 표현을 고수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가 연말까지 두 차례가 아닌 한 차례 인상으로 이어지리라고 베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달러지수는 102.07로 0.43% 하락했다.

유로는 1.0985달러로 0.62% 상승했고, 달러/엔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입장 재확인에 141.805엔으로 0.3% 올랐다.

영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전망을 상회한 뒤 파운드는 등락을 거듭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를 더 인상하기에 앞서 기존의 인상이 경제에 주는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초반의 상승분을 내주고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2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것도 국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우리가 단순히 추가 금리 인상을 강행한다면 경제에서 너무 많은 모멘텀을 소모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는 FOMC가 이미 단행한 인상이 경제에 투과되어 인플레이션을 계속 목표로 가져가는지를 지켜봐야할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nL4N38D47W)

이날 거래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722%로 보합세를 보였고, 2년물 수익률은 4.711%로 1.1bp 올랐다.

유가는 달러 하락 영향에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6% 상승한 배럴당 77.1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9% 오른 배럴당 72.5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