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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파월 증언 앞두고 주요 주가지수 하락, 달러지수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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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로이터)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2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22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각각 증언할 예정이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72% 하락한 34,053.87포인트, S&P500지수.SPX는 0.47% 하락한 4,388.71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16% 하락한 13,667.2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에너지업종이 중국 수요 부진 우려에 1개월여 만의 최대폭인 2.3% 하락한 가운데 엑손모빌과 셰브론 약세가 S&P500과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기차 경쟁업체인 리비안과 테슬라는 리비안이 테슬라의 충전 표준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각각 5.5%, 5.3% 상승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0.59% 하락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0.55%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미국 주택 지표 호조 영향에 유로 대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21.7% 급증한 163만1000채로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건설 허가 건수는 5.2% 증가한 149만1000채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0.06% 올랐다.

장 초반 1.0946달러까지 올랐던 유로/달러는 장 후반 1.0918달러로 전일비 0.03% 하락했다.

달러/엔은 0.44%, 호주달러/달러는 0.93% 각각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유럽, 영국 채권 수익률을 따라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의회 증언을 앞두고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주기 종료에 가까워졌다는 데 베팅했다.

톰 디 갈로마 BTIG 글로벌금리거래 최고책임자는 "미국 수익률이 유럽과 영국 수익률 하락을 따라 움직였다"며 "유럽, 영국,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긴축 주기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724%로, 30년물 수익률은 3.812%로 각각 4.4bp씩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4.691%로 3.2bp 하락한 가운데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97bp를 나타냈다.

금리 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의 7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66.3%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한편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성장 둔화 전망과 대출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에 변동성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이란과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최근 늘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압박했으나, 하반기 중국과 인도의 수요 개선 기대감에 낙폭은 제한됐다.

브렌트유는 19센트(0.3%) 하락한 배럴당 75.90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28달러(1.8%) 내린 70.5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