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상승, 달러ㆍ국채 수익률 하락..경제지표ㆍECB 금리 인상 소화 - Reuters News
6월16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인식에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14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일부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시사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5월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비 3년 만의 최대폭인 5.9% 하락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날 다우지수.DJI는 1.26% 상승한 34,408.06포인트, S&P500지수.SPX는 1.22% 상승한 4,425.8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15% 상승한 13,782.8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1.01%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인상을 신호한 영향에 외환시장에서는 유로가 엔 대비 15년 만의 최고, 달러 대비 5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ECB는 예상대로 금리를 22년 만의 최고인 3.5%로 25bp 인상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에 유로/달러는 5주 만의 최고인 1.0952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 1.0948달러로 전일비 1.1% 올랐다.
유로/엔은 2008년 9월 이후 최고인 153.68엔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전일비 1.2% 상승한 153.52엔에 거래됐다.
달러지수는 장 후반 102.11로 0.8% 하락했다. 장 중 5주 만의 최저치인 102.0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는 이날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0.3% 증가했다는 소식에 잠시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0.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었다.
시장은 이제 16일 나올 일본은행 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 노동시장 약화와 인플레이션 완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같은 26만2000건으로 로이터 전망치 24만9000건을 상회했고, 미국의 5월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비 3년 만의 최대폭인 5.9% 하락했다.
이에 10년물 수익률은 3.724%로 7.4bp 하락해 5월30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도 3.847%로 3.4bp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4.638%로 6.9bp 하락한 가운데 이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91.6bp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는 달러 약세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정제 처리량 급증에 약 3% 올라 1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47달러(3.4%) 오른 배럴당 75.67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35달러(3.4%) 상승한 70.62달러에 마감했다.
두 원유 선물 모두 6월8일 이후 최고 종가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 원유 정제 처리량은 5월 중 전년동월비 15.4% 증가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