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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주요 주가지수 상승..美 5월 CPI 상승률 둔화 전망ㆍ연준 금주 금리 동결 예상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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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6월13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를 앞두고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연준 회의 시작일인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5월 CPI 전년비 상승률은 4.1%로 전달의 4.9%보다 둔화되고, 전월비 상승률도 0.4%에서 0.2%로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준은 13~14일 정책회의에서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나, 선물 시장에서 대다수 트레이더들은 7월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56% 상승한 34,066.3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93% 상승한 4,338.9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53% 상승한 13,461.9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가 상승한 가운데 IT업종이 2.07%, 소비자재량업종이 1.74% 각각 올랐다.

오라클이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고, 아마존, 애플, 테슬라 등 대형주 강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오라클은 이날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매출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량 추가 상승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0.66% 상승해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좁은 레인지 거래 끝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는 103.60으로 0.1% 올랐다.

유로/달러도 1.0760달러로 0.1% 상승했으나 엔화는 달러 대비 139.55엔으로 0.2% 절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 25b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16일에는 일본은행(BOJ)이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10년물 수익률은 3.751%로 0.6bp 상승했고, 30년물 수익률은 3.895%로 0.8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1.9bp 하락한 가운데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83.6bp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물가 지표와 연준 회의를 앞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이 세계 공급 증가와 수요 성장 둔화 우려를 강조하면서 유가는 배럴당 약 3달러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2.95달러(3.9%) 하락해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71.8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3.05달러(4.4%) 내린 67.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올해 후반부터 2024년까지 공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95달러에서 86달러로, WTI 전망치를 89달러에서 81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