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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주간 세계 5대 이슈: 연준ㆍECBㆍBOJ 통화정책회의, 中 경제지표, UBS의 CS 인수 완료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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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물가 지표와 FOMC

이번 주 미국의 메인 이벤트는 5월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다.

견실한 고용 지표로 금리 인상이 성장을 크게 저해하지 않고 물가 압력을 낮추고 있다는 베팅이 강화된 가운데,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시장은 환호할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전월비 상승률은 0.3%로, 4월 0.4%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단서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만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의 견실한 성적으로 볼 때 투자자들은 이런 전망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아직 끝나지 않은 ECB의 금리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트레이더들은 다음 행보에 대한 단서를 주시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빨랐던 긴축 사이클이 곧 끝나리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됐고,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2개월 연속 낮아졌다. 유로존 경제는 침체에 진입했으며 은행 대출 증가세는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7월에 추가 25bp를 인상한 뒤 긴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ECB 관계자들은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약간 하회하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일부 매파는 여름 이후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3. BOJ, 정책 전환은 아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는 일본의 집단적 사고방식이 소비자 물가와 임금이 낮게 유지되리라는 수십 년 간의 믿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4월 가계 지출은 큰 폭으로 감소해 가장 비관적인 이코노미스트의 전망 조차도 하회했다.

노동조합들이 봄철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상을 끌어냈음에도 실질 임금이 13개월 연속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이런 상황은 BOJ가 16일 회의에서 통화 부양책을 조정하는건 너무 이르다는 시장의 견해를 뒷받침해준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 상승세와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지속가능해질 때까지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신호해왔다. 하지만 BOJ가 정책 서프라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안일함은 고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4. 中 비관론, 바닥 쳤나

중국이 곧 추가 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는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패키지 기대에 랠리를 보이고 있고, 5월 수출은 전망을 대폭 하회했지만 부양책 베팅 확대로 시장에 별 타격을 주지 않았다.

한 민간 서베이에서 신축주택 가격이 5월 중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고 주택 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월 신축주택가격 지표가 15일 발표된다.

15일 발표될 기타 경제지표에서는 실업과 소비자 심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경제지표가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저점을 이미 지났을 수도 있다.



5. 초대형 은행의 탄생

UBS가 이르면 12일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차대조표 1.6조달러, 운용 자산 5조달러의 초대형 은행이 어떤 모습을 갖게 될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많은 스위스인들은 새로 탄생할 은행 규모가 너무 커, 작은 나라인 스위스에 리스크가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규제가 어려울 것이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 규제당국은 이미 크레디트스위스의 재앙을 피하지 못한 전적이 있다.

또 크레디트스위스의 핵심인 국내 영업부문과 직원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문제다. UBS는 이미 합병 은행의 전체 임직원 12만명 중 일부에 대한 정리를 예고한 바 있다.